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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뵙고 찾아보지 않을 수 없었다.그의 가마 소성법은 특이한 작업이었다.궁금했다.
SNS로 조용히 소통하는 분이라 그 분의 블로그는 풍경을 흔드는 가녀린 바람의 줄기가 느껴졌다. 예술가의 혼은 굵고 뜨겁지만 정작 장사치로의 재주는 빵점도 이런 빵점이 없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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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 포장지를 그려보내주셨는데이 또한 고히 고히 간직하고픈 마음이 불끈 솟아오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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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본 찻잔에 고스란히 그려진 작가의 그림.이 또한 정성어린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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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한도의 그 것처럼 와닿았지만 심리적인 산중에 살고 있는 작가님을 표현하신건 아닌지 …블로그에 올라오는 작가의 글은 때론 삶에서 우러나는 철학의 시처럼 느껴질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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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햐~이 호랭이 좀 봐라.귀여워서 엉덩이를 토닥여 주고싶고나~이런것이 한국 호랭이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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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가 이태호.애니메이터가 전직이었다고 한다. 오호라~ 그래서 그림이 이처럼 척척 그려졌던 것이로구나. 그는 주로 유약을 입히지않고 장작의 재료를 달리하여 불과 땔감이 주는 자연의 이치를 따르는 작업을 주로 하는 작가로 알려져있다.그 작품들은 하나같이 저마다의 매력을 가진터라 그의 블로그는 순발력있는 도예전시장 그 자체이다. 한 점 두 점씩 올라오는 그의 작품 감상의 매력은 말을 잇기 어려울 정도다.
얇디 얇은 작은 잔.그렇지만 세상 시름 녹여주는 마술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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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안에 들고 빙글빙글그림보다 한 모금 마시고,한 모금 마시다 그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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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도 앉았다 날아간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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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코발트빛깔과 금으로 그려진귀하게 돋보이는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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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 이렇게 그림으로 둘러쌓인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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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안에 착 감기고입술에 닿는 부분이 너무도 얇아 차가 절로 혀로 붙게 만들어 버리는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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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나라 티팟과도 잘 어울리는 그의 잔.도예가 이태호의 진짜는 바로 여기!!!